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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세상에 없는 친구들.

rrooney 2021. 6. 24. 14:33

문득 사라진 친구들이 생각이 났다.
중학교때 단짝이였던 JH와 또다른 단짝이였던 KH.

고등학교를 들어가며 멀어지고, 세상을 살며 연락을 하지 않는 사이로 변했지만.

벌써 20년 전. 군대 첫휴가때 자동차 사고로 죽은 JH.

2년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KH.

내 중학교때 앨범엔 쟤네들하고 찍은 사진 밖엔 없는데....

문득.  어느 유치한 소설에서처럼 두명 다 내 발이 닿지 않는 곳에가서 이름과 얼굴을 바꾸고 살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불합리한 생각마져 든다.

어떠한 어색함과 불편함이 없이, 그들의 웃음소리와 목소리가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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